INSIGHTS: KOREA NOW

지스타 2025는 전시 규모가 줄었지만, 한국 게임 산업의 미래는 오히려 더 선명하게 드러난 행사였습니다. 모바일 중심 흐름에서 벗어나 PC·콘솔 중심으로 돌아왔고, K-게임 IP 확장이 강하게 이어졌습니다. 대부분의 부스가 직접 플레이 가능한 데모를 전면에 내세우며 UX 기반 체험 경쟁이 강화되었으며, 지콘에서는 서사 중심 개발이 주요 화두로 떠올랐습니다. 일부 구성 축소와 서브컬처 존 폐지 등 아쉬움도 있었지만, 전반적으로 한국 게임 산업의 다음 단계가 기대되는 지스타였습니다.

올해 9월 새롭게 개관한 청주 오스코(OSCO) 컨벤션 센터에서 열린 2025 오송뷰티박람회는 산업과 대중이 함께한 열린 박람회로, K-뷰티 산업의 현재와 미래를 한눈에 보여주었다. 전문 컨퍼런스에서는 **‘코스메슈티컬(Cosmeceutical)’**을 중심으로 과학적 근거와 기술 기반으로 전환되는 글로벌 화장품 산업의 흐름이 공유되었으며, 북미를 넘어 아시아·중남미 등 신흥시장으로의 확산 가능성이 논의되었다. 또한 해외 수출 상담회를 통해 국내 뷰티기업들이 글로벌 바이어와 직접 교류하며 실질적인 협력이 이루어졌다. 오송뷰티박람회는 이제 단순한 전시를 넘어 K-뷰티 산업의 글로벌 교류 허브이자 청주 오스코의 대표 행사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한국의 가을은 전통과 감성이 어우러지는 축제의 계절입니다. 서울 궁중문화축전, 안동국제탈춤페스티벌, 강릉커피축제 — 이 세 축제는 단순한 지역행사가 아니라 사람의 ‘참여 경험’을 통해 문화가 어떻게 살아나는가를 보여줍니다. 한국의 가을축제는 인간의 참여 본능을 가장 아름답게 드러내는 문화 연구의 현장입니다.

2025년 제30회 부산국제영화제(BIFF)는 아시아 영화의 연대와 한국영화의 재도약, 그리고 세계 영화와의 교차점을 보여주는 글로벌 영화 축제입니다. 새롭게 신설된 ‘부산 어워드’와 특별기획 프로그램을 통해 산업 변화와 문화적 흐름을 읽을 수 있는 의미 있는 무대가 될 것입니다.

부산에서 매년 열리는 2024년 G-STAR 게임쇼에 대한 제 리뷰입니다. 올해 행사에서 가장 눈에 띄는 점은 대형 부스를 갖춘 게임이 대부분 애니메이션 기반이었다는 것입니다. 특히 2023년에 사실적인 MMORPG TL을 선보인 NCSoft가...